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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영하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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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아서 올라갔을 때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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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가 좋더라. 잘 안파이고 좋았다.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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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 슬라이더만 잘 던지면 못 칠 것으로 생각했다. 미트만 보고 던졌다
조용히 있고 싶었다(웃음). (승부구가 몸쪽 직구였다) 앞서 슬라이더를 던져 몸쪽 직구를 던지면 타자가 반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마침 타이밍 맞게 사인이 나왔다.
-오랜만에 양의지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재미있다. '많이 늘었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그래서인지 자신감이 생기고 편안하게 던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최일언 투수 코치는 불펜 핵심으로 꼽고 있는데.
제일 중요한 순간 잘 막아서 이기고 싶은 욕심이다. 언제 나가도 잘 던지는게 목표다.
-팬들은 선발 등판이 아닌 부분에 아쉬움이 있는 것 같더라.
선발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시고 좋은 방향에서 봐주신다면 더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 같다.
-포스트시즌을 마치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2차전을 던진 뒤 푹 쉬었기에 괜찮다. 두산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잘 관리받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미국 타자들을 상대해 본 느낌은.
선구안이 좋더라. 확실히 승부하기 까다로운 느낌이었지만, 결과가 좋아서 그런지 위협적인 느낌은 없었다.
-경기 전 '영웅 아니면 역적'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영웅이 됐다.
한일전에 대한 이야기였다(웃음).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좋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 도쿄돔에 익숙해질 것 같다.
좀 더 자신있게, 사인대로 내 공을 던지는데 집중하고 싶다.
-이닝을 마친 뒤 양현종의 반응은.
당연히 막아야 하는 분위기였다. 잘했다고 말해줬다. 하지만 (양현종이) 6회까지 그렇게 던지는 것도 대단하다.
-스트라이크존이 다소 불분명했는데.
높은 공을 잡아주다가 낮은 공을 잡아주기도 했다. 확실하게 존에 넣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의 홈 태그 오심 장면을 봤나. 벤치 반응은.
선수들은 모두 세이프라고 생각했다. 졌다면 정말 기분이 나빴을 것이다. 경기의 일부라지만...(웃음) 선수들 입장에선 좀 더 억울하고 꺼림칙할 수밖에 없었지만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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