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치팅 데이'로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날 홍선영은 오랜 다이어트 기간 중 하루 맘껏 먹는 '치팅데이'를 맞아 홍진영과 먹방 투어에 나섰다. 제일 먼저 핫도그를 먹으러 간 홍선영은 눈 깜짝할 새에 핫도그 두개를 해치웠다.
이에 홍진영은 "핫도그를 마신거냐?"며 놀라워 했다. 홍진영은 "목표까지 몇 kg 남았냐? 20kg 남았지?"라고 묻자, 홍선영은 "18kg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다"고 했다. 그러나 이내 "네가 나한테 뭘해도 기분이 좋다. 사람이 먹는 행복이 참 크다"며 웃었다.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차에서는 '배가 불러 못 먹겠다'는 진영과 '핫도그 두 개에 배가 차겠냐'는 선영이 주거니 받거니 즉흥 가사로 '난감하네'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홍자매는 뼈다귀해장국집을 찾았다. 탑처럼 쌓여있던 뼈다귀를 홍선영은 비닐장갑까지 끼고 야무지게 발라낸 후 깻잎과 들깨가루를 뿌려 맛있게 비벼먹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홍선영의 치팅데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곱창 떡볶이집에 가서 곱창과 채소, 튀김을 얹은 삼합을 선보였다. 홍선영은 "다이어트 하면서 음식 참는 게 안 힘들었다"며 "살을 빼서 더 맛있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목표가 있으니까 참아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진영은 "앞으로 20kg 감량에 성공해서 60kg이 되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선영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스티커 사진도 찍고 손잡고 쇼핑몰도 가고 놀이동산도 가고 심야 영화도 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선영은 진영에게 4차로 새콤한 디저트를 먹으러 가자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