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민재(24)가 "배우를 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2015년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해 KBS2 '프로듀사'(2015), tvN '두번째 스무살'(2015), 온스타일 '처음이라서'(2015) 등에 꾸준히 출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SBS '낭만닥터 김사부'(2016)에서 박은탁 역으로 출연했고, 방영을 앞두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2'에도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출연했고 MBC '위대한 유혹자'(2018)에서는 주연 에 도전한 바 있다.
최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김이랑 극본, 김가람 연출)에서 마훈 역으로 주인공에 도전해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꽃파당'은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이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조선 혼담 대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김민재가 연기한 마훈은 조선 최고의 매파로, 개똥(공승연)과의 해피엔딩을 맞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꽃파당'은 최고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김민재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재는 OST에 도전하지 못한 이유를 밝히며 "완성하지 못할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가수 연습생으로서 시간을 보냈던 그는 음악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는 후문. 김민재는 "캐릭터들의 감정을 아니까 그걸 토대로 음악을 만드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고 음악도 좋아하고 연기도 좋아하는 저에게 OST는 좋은 작업인 거 같다. 이번에도 준비를 해봤었는데 마무리하지 못할 것 같아서 접어둔 상태다"며 "음악과 연기를 같이 하기에는 시간적으로도 쉽지 않은 것 같다. 작품을 하면 다른 것을 아예 못해서 분배가 잘 안 된다. 아직 가수로 데뷔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곡을 쓰거나 가사를 쓰는 것은 하고 싶지만, 가수로서 하려면 많은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쉴 때는 틈틈이 음악을 작업하고 핸드폰에 녹음해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할 정도로 랩에 관심이 높았던 그는 연기에 몰두하며 랩을 끊었다는 반응. "연기를 하면서 힙합을 끊었다. 저도 모르게 걷는 것이나 몸의 제스처가 나오더라. 그래서 끊다시피 해서 지금은 거의 듣기만 하는 거 같다. 연기하는 저와 랩하는 제가 잘 나눠지지 않았다. 처음 하는 거다 보니까. 랩을 하는 저의 모습을 봤을 때 '쟤 왜저러지'하면서 진짜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가수가 아닌 배우를 택한 김민재는 "작품을 할 때 '배우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연기를 하면서도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사극이라는 것, 상투를 틀고 그런 말투를 쓰며 살지 못하지 않나. 그런 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재미있고 잘했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꽃파당'을 마친 뒤 곧바로 '낭만닥터 김사부2'에 참여하며 시청자들을 만난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내년 1월 방송되며 시즌1을 장식한 한석규와 새 인물 이성경, 안효섭이 합류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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