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프리미어12가 점점 투수전 양상을 띄고 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6팀은 11일 나란히 1차전을 치렀다. 멕시코가 대만을 2대0으로 눌렀고, 일본은 호주에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미국에 5대1로 승리했다. 전반적으로 타자들보다는 투수들이 득세하고 있다.
KBO리그, 일본프로야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이승엽 해설위원은 "단기전의 특성이다. 투수들보다는 타자들이 컨디션 조절을 하기 쉽지 않다. 공인구 반발력이 약간 떨어진 측면이 있지만 이 보다는 시즌 종료뒤 타자들이 어떻게 타격 밸런스를 유지할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보는 것이 더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위원은 "시즌 때와 달리 타자들은 타격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이번 대회를 독점중계하고 있는 SBS해설위원으로 선수단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다. 한국대표팀 멤버들 못지 않은 유명세를 과시하고 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11일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전에 앞서서도 이승엽 위원은 매우 바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관계자, 일본 야구용품 관계자들이 매순간 이승엽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넸다.
해설위원 계약은 내년까지다. 향후 지도자 생활 가능성에 대해 묻자 살짝 미소만 지었다. 이 위원은 "역시 해설은 어렵다. 몰랐던 부분도 많고, 아는 것을 설명하는 것도 어렵고, 곧바로 보여도 전부 다 말할 수는 없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KBO리그에도 새바람이 불 것이다. 감독님들도 많이 바뀌었다. 매우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다"고 했다.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에 대해선 "선수 시절에는 구단 직원으로 자주 뵈었다.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는 솔직히 놀랐다"고 말했다.
도쿄(일본)=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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