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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화의 어머니는 '백년손님' 강남을 위해 직접 빚은 만두와 잡채, 갈비찜, 녹두전까지 푸짐한 상을 준비했다. 음식을 만들며 "우리 애들이 기다려진다"는 부모님은 "우리딸이 시집을 가다니"라며 "강남이 믿고 보내야지"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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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호칭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강남은 '여보'를 원했고, 부끄러운 이상화는 '자기'를 고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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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상화의 아버지는 단 한 가지 걱정은 귀화 시험을 앞둔 강남의 '맞춤법'이라고 이야기했다. 강남은 유창한 한국말 실력과 달리 맞춤법에 취약한 것. 강남은 "장인어른을 자기의 어른이구나 해서 자기 어른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기까지 부모님의 희생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이상화 오빠가 먼저 스케이트를 시작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이상화만 지원했다고. 장모는 "매년 캐나다 전지훈련을 가야하니까 한 달에 천만원이 들었다"라며, "일을 그만둘 수 없었지만 대견해서 힘든 줄을 몰랐다"고 자랑했다. 장인 역시 "상화가 훈련비 월급을 모아서 고1때 차를 사줬다"라며 딸 자랑을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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