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야구나 보세요."
참 즐라탄스러운 작별인사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스웨덴)가 2년 동안 활약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갤럭시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왔노라, 보았노라, 정복했노라. 내가 살아있음을 다시 느끼게 해준 LA 갤럭시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LA 갤럭시 팬들에게 '여러분들이 나를 원했고, 나는 '즐라탄'을 여러분께 드렸다. 스토리를 계속된다. 이제 야구나 보세요'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없는 축구가 큰 의미가 없다는, 즐라탄 다운 표현이었다.
지난해 12월 LA 갤럭시와 올해 말까지 720만 달러(약 84억원)에 재계약을 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이 지난달 MLS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LAFC에 패하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마침내 이날 결별을 선언하는 트위터를 올렸다. 2018년 3월 맨유를 떠나 LA 갤럭시 유니폼을 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두 시즌 동안 58경기에 출전해 53골(플레이오프 포함·정규리그 56경기 52골)을 쏘아 올리는 등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트위터에 '스토리는 계속된다'는 말로 다른 팀으로의 이적도 암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를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밀란, 나폴리, 볼로냐 등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빅리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트위터에 스페인말로 컴백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며, 스페인행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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