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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그라에 회장이 그러한 발언을 한 지 1년여가 지난 2019년 11월, 다시금 벤제마 이슈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지난주 프랑스 축구계 레전드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소속팀 공격수이기도 한 벤제마에 대해 "실력하나론 최고다. 프랑스 대표팀에 뽑히고도 남을 만하다"고 말한 뒤 유력 언론들이 분위기를 몰아갔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지난 11일 '벤제마가 올시즌 프랑스 최고의 공격수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7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매체는 올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폭발한 벤제마를 '킹'이라고 부르며, 소집하지 않을 경우 후회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친마드리드 성향의 스페인 신문 '아스'와 '마르카'는 약속이나 한 듯 13일자 신문 대문에 '벤제마'를 박았다. '마르카'의 기사 제목은 '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 문을 두드린다'이다.
벤제마 복귀 이슈가 터진 시점은 공교롭다. 프랑스는 내년에 열릴 유로2020 본선 진출을 앞뒀다. 15일 약체 몰도바를 꺾으면 직행 티켓을 손에 쥔다.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첼시)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등 공격수들이 컨디션 난조, 출전시간 문제 등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벤제마를 유로2020 본선에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과 동료를 협박하며 팀 분위기를 해쳤던 선수를 다시 불러들여선 안 된다는 여론이 팽팽히 맞선다. 벤제마가 4년 만에 프랑스 9번 유니폼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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