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댄서 팝핍현준이 그동안 말 못했던 사연을 공개,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안방을 울렸다.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집안일을 하는 어머니와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팝핀현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팝핍현준의 어머니는 오래전부터 허리 통증을 앓아온바, 허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평생 휠체어를 탈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팝핍현준은 이후 어머니가 사소한 집안일조차 하지 못하게 말리며 쫓아다녔다.
하지만 팝핀현준과 달리 어머니는 집안일을 놓지 못했다. 어머니는 과거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고, 그때 팝핀현준에게 밥 한끼 제대로 주지 못했던 것이 한으로 남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에게 미안함이 남아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 보다 가족들을 챙기고 먹이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의 건강에 지나치게 예민한 모습을 보였던 팝핀현준은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자신이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가슴 아파했고, 이제는 어머니마저 지켜드리지 못하게 될까 봐 겁이 난다며 눈물을 삼켜 안타까움을 안겼다.
두 모자(母子)의 갈등이 계속되자 팝핀현준의 아내 박해리가 나섰다. 일을 못하게 하는 아들에 대한 서운함과 더불어 무기력함에 빠져 있는 어머니를 본 박애리는 팝핀현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 어머니가 자신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며 남편을 다독였다.
이어 힘쓰는 일 대신 딸 예술이의 공부를 봐달라고 부탁하자는 말과 함께 "어머니가 존재감을 느낄 수 있게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다'라고 말해 달라"고 설득했다.
박애리는 두 사람의 마음과 상황을 동시에 어루만지며 갈등의 골을 좁혔고 또 서로의 입장에 서서 공감하며 화해시키는 현명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에 감동을 안겼다.
이날 '살림남2'는 시청률이 9.7%(닐슨코리아, 전국 및 수도권 기준)로 2주 연속 10%에 육박, 수요 예능 및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2.8%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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