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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눈물'(2000)로 데뷔한 이후 '달콤, 살벌한 연인'(2006),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요가학원'(2009), '쩨쩨한 로맨스'(2010), '후궁: 제왕의 첩'(2012), '런닝맨'(2012), 표적'(2014) 등의 작품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맡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조은지. 최근 '악녀'(2017)와 '살인소설'(2017)를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그가 생계범죄 블랙코미디 '카센타'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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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읽고 하윤재 감독을 만난 뒤 출연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는 조은지. 그는 "처음에는 시나리오에 대해서 깊게 이야기했다기보다는 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한 마디씩 던지셨을 때 그림이 명확히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작품은 감독님이 10년간 준비했던 작품이다. 10년간 준비하셨던 작품이니까 더 그림이 명확하실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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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은지는 "선배님은 즉흥적으로 상대방에게 리액션을 요구하지는 않으신다. 오히려 즉흥 아이디어를 애드리브로 펼치실 수 있지 않나"며 "하지만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혹시나 상대 배우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먼저 상대 배우에게 아이디어를 공유해주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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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배우, 단 하나의 길만 골라야 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런 기로에 선 다면 배우로 살고 싶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배우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배우는 선택받는 입장이고 기다림이 있을 순 있겠지만 배우 활동을 하면서 연기의 매력에 더 빠져들었던 것 같다. 나는 죽기 전까지 카메라 앞에서 서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든다"며 "물론 아직까지는 제가 감독의 경험이 크지 않아서 때문일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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