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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집 '푸른 생각'이 워싱턴대 소장 시집으로 선정되며 인정받은 시인의 이번 시집은 중년을 넘어서야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삶의 무늬로 가득하다.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작시 형식을 통해 시인이 감응하는 세계와 존재에 대한 의미를 심화하고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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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시는 나의 연상(聯想)이자 원수(怨)이다. 누구나 공감하는 매혹적인 시어에 화살을 쏘아 맞힌 적이 거의 없다"며 "명중하는 데 꽤 오래 걸릴 것 같다. 밤늦게 코피를 쏟을 때가 있다. 뼛속까지 시원한 시를 쓸 수 있을까? 시와 애인이 되려고 어둠을 헤집고 다니다가 발을 헛디뎠다. 그 실수로 시와 별난 애인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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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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