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미국이 홈런 한 방으로 대만을 꺾었다. 한국은 멕시코만 꺾으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미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맞대결에서 브렌트 루커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2승3패를 기록했다. 올림픽 출전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대만은 1승3패를 기록하면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호주와의 최종전을 잡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멕시코전에서 이기면 결승에 오를 수 있다. 16일 일본전의 부담도 덜 수 있다.
미국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1사 후 조던 아델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2루를 훔쳤다. 이어 앤드류 본이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대만도 빠르게 따라붙었다. 3회초 선두타자 왕웨이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왕성웨이가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장진더가 4-6-3 병살타를 쳐 가까스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대만 선발 우성펑은 1회 실점 이후 안정을 찾았다. 미국 타자들이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줬다. 그 사이 탈삼진 5개를 뽑아냈다. 타선도 화답했다. 6회초 1사 후 후진룽이 브라이언 플린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2루심은 담장을 넘지 않았다고 봤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대만이 2-1로 리드했다.
침묵하던 미국도 홈런 한 방으로 응수했다. 7회말 1사 후 에릭 크라츠가 중전 안타로 출루. 2사 후 루커가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대형 투런포를 날렸다. 그 순간 목소리를 높이던 대만 팬들은 침묵했다.
미국은 8회 재미교포 2세 노아 송을 투입했다. 송은 최고 구속 159㎞ 빠른 공으로 대만 타자들을 압도했다. 결국 미국은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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