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승호(키움 히어로즈)가 한일전 데뷔를 마쳤다.
이승호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9개. 이승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용찬으로 교체됐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이용찬도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난타전 끝에 8대10으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이승호는 "좋은 결과가 안 나와서 많이 아쉽긴 한데, 그래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야구를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일전을 경험해본 형들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하셨다.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더라. 다음 시즌도 그렇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후에는 긴장도 덜 되고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시더라. 시즌처럼 내가 준비만 잘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는 자신은 있다"고 덧붙였다.
잘 안 됐던 부분을 두고는 "어제 갑작스럽게 선발 얘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그런 건 핑계다. 컨디션도 나쁘진 않았고, 긴장도 덜 됐다. 하지만 모든 게 잘 안 됐다. 내가 부족했다. 한국에서 하는 경기보다 위압감이 있거나 그러진 않았다. 내일은 우리기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은 이날 타선이 폭발하면서 끝까지 대등한 경기를 했다. 이승호는 "타자들이 치면서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오늘 경기의 무게는 그래도 덜 했다고 생각한다. 아마 형들이 내일 더 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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