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국민들에게 기쁨 주는 경기를 하고 싶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이 일본과의 결승전에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프리미어12 결승전을 치른다. 전날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8대10으로 패했지만, 이날 경기에선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을 비롯해 좋은 투수들이 총출동 할 예정.
김 감독은 "양현종 뒤에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 양현종이 상대 선발과 싸우면서 자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본다. 또 타이밍을 맞춰 불펜을 가동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경기를 하고 싶다. 아마 현종이가 대충 하고 내려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투구수를 물어 보면서 본인이 힘이 떨어졌다고 하면 교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 경험이 있다. 다시 한 번 중요한 경기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일본에선 이번 대회를 크게 얘기하지만, 확실히 그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그래도 일본전이다. 어제 결과를 국민들이 이해해주셨어도 오늘은 많은 응원을 해주실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거운 이야기는 안 했다. 심판과 스트라이크존에 말리지 말고 실력으로 승부하라고 했다. 심판이 볼을 스트라이크라고 하면 타자들은 안 좋은 공을 치게 돼 있다. 결국은 쳐야 한다. 오늘 경기 한 번 잘 해보겠다"고 전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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