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이 프리미어12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3대5로 석패했다. 비록 2연패에 실패했지만, 대표팀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을 발굴했다. 김하성은 이번 대회에서 타율 3할3푼3리(27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1회초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김하성은 팀 동료 이정후와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일단 졌기 때문에 내년 도쿄올림픽을 비롯해 국제대회가 많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서도 강적 일본을 만나야 한다. 김하성은 "모든 경기를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다. 오늘은 우리가 아쉽게 졌지만, 야구는 꼴찌가 1등을 이길 수도 있는 것이다. 누가 이기는 지 모르는 게 야구다. 내년 시즌 잘 준비해서 대표팀에 뽑힌다면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회 종료로 김하성은 길었던 시즌을 끝냈다. 그는 "엄청 긴 시즌이었다. 2월부터 시작해서 11월까지 긴 시즌이었다. 한국시리즈도 마찬가지고 프리미어12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엄청 많은 경험을 했다. 성장할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야구를 할 날이 더 많기 때문에 올해를 잘 기억해서 성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스트11을 수상한 것에 대해선 "수상은 중요치 않다. 2등 팀에 주는 상이라고 본다. 큰 감흥은 없다. 져서 모든 선수들이 아쉽고, 짜증도 난다. 어쩔 수 없지만, 오늘을 잘 기억해서 내년 도쿄에선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이제 경험이 아니라 이겨서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이제 대체 불가한 국가대표 유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사실 위에 형들도 많다. 대회에 나가면 내가 할 수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다. 야구를 하면서 계속 생각하는 부분이다. 책임감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내년에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 뿐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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