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무원'(레알 마드리드 공무원)으로 불리는 마르셀로(31)가 입단 13주년을 맞이했다.
18세이던 2006년 브라질 플루미넨세FC에서 레알로 이적한 마르셀로에게 지난 15일이 입단 13년째 되는 날이었다. 14시즌째 레알에서 활약 중인 마르셀로는 그사이 494경기에 출전해 진작에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기록과 외국인 선수 최다승(340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팀의 핵심 레프트백으로 4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와 4번의 프리메라리가를 포함해 총 20개의 트로피를 구단에 안기며 '레전드' 자리를 예약했다. 이르면 올해 내에 '500경기 클럽'에 가입한다. 레알 역사상 5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12명뿐이다.
마르셀로는 하루 뒤인 16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입단식 당시 사진과 함께 "13년 전 한 꼬마가 마드리드에 당도했다. 근데 그거 아나? 그 꼬마가 여전히 마드리드에 있다는 걸!"라는 글을 적었다. 구단과 기념 인터뷰에서 "시간 참 빠르다. 입단식 때 매우 추웠던 기억이 난다"라고 너스레를 떤 마르셀로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은 나에게 꿈이었는데, 지금도 꿈속에서 산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행복감을 느낀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구단이고, 나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며 활짝 웃었다.
현재 레알 스쿼드에서 마르셀로보다 더 오래 머문 선수는 2005년 8월 입단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뿐이다. 11시즌 동안 레알의 왼쪽을 책임진 '전설' 호베르투 카를루스는 마르셀로에게 레알 레프트백 자리를 물려주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났다. 'UFO' 슛으로 대표되는 카를루스가 더 강한 임팩트를 보였을지 모르지만, 트로피는 마르셀로가 더 많다.(카를루스 13개) 마르셀로는 심지어 31세밖에 되지 않았고, 계약기간은 3년이 남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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