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결국 박병호의 한방은 터지지 않았다.
박병호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결승전에도 4번 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무안타로 물러났다.
결승전 전날까지 25타수 5안타로 타율 2할, 2타점에 그쳤다. 홈런은 고사하고 2루타, 3루타 등 장타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부진한 박병호를 끝까지 4번 타자로 기용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부진했던 이승엽을 끝까지 믿었고,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극적인 투런포, 쿠바와의 결승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린 전례가 있었다. 현재 한국의 홈런왕인 박병호도 한방을 쳐줄 것으로 기대했다.
끝내 김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꽃을 피우지 못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박병호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김하성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선 1회초 1사후 나온 박병호는 상대 선발 야마구치 ??과의 대결에서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후 두번째 타석에선 3루수앞 땅볼로 아웃됐고, 6회초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상대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에게 3루수앞 땅볼로 아웃되며 끝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대회 박병호의 성적은 타율 1할7푼2리(29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끝났다. 한국은 아쉽게 일본에 3대5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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