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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 우수리스크로 가는 열차를 탄 멤버들. 멤버들은 가는 길에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퀴즈를 풀면서 갔다. 안중근 의사의 아명은 '안응칠'이라고. 설민석은 "1879년에 태어나셨다. 태어났는데 몸에 북두칠성 모양의 점이 있으셨다더라. 그래서 '응칠'"이라고 아명의 뜻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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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설민석은 "언제부터 이 사람이 이런 정신을 가졌는지는 모른다. 평범하게 태어나 보통의 아이들처럼 자랐지만 슬픔과 격동의 역사 속에서 영웅의 삶을 살다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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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설민석을 위한 팬레터가 왔다. 12살, 7살의 시연·나연 자매가 설민석 덕에 역사에 관심에 가지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어떤 선물보다 감동적인 선물이었다. 설민석의 생일축하 후에는 최희서의 결혼을 축하했다. 최희서는 "동반자와 함께 다시 시베리아 열차를 탔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빈 후 "야. 나 지금 시베리아 횡단하고 있어. 여기서 많은 거 배우고 가고 더욱 더 성공한 모습으로 서울에서 만날게. 꼭 다음에 같이 오자"라고 남편에 애정 어린 영상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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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거사 뒤에는 최재형 선생이 있었다. 최재형 선생의 딸 최올가 씨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는 최재형 선생의 집에서 생활하며 숙식을 해결하고 사격 연습까지 했다. 안중근 의사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최재형 선생의 가족은 안중근 의사의 가족들을 돌봤다.
일본의 보복이 두려웠던 가족들은 최재형 선생에 도피를 권유했지만, 최재형 선생은 가족을 두고 갈 수 없었고, 결국 4월 5일 최재형 선생은 일본군에 체포됐다. 최재형 선생은 모진 고문을 당하고, 재판 없이 총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유해를 찾을 수 없게 봉토 없이 일부러 평평하게 묻었다고. 가족들이 유해를 돌려달라 했지만 일본은 갖가지 이유를 대며 이를 거절했다.
이후 멤버들은 최재형 선생이 순국했을 것이라 추정되는 장소로 갔다. 그러나 그 장소는 황량한 흙바닥일 뿐이었다. 아무 것도 없는 길거리가 순국 추정 장소라는 사실에 멤버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설민석은 "가슴 속에 선생님의 생애를 고이고이 묻어두는 것이 소중하지 않을까"라고 당부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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