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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리얼한 조폭 세계를 다룬 '얼굴없는 보스'는 겉은 화려하지만 내막은 파멸에 가까운 조폭들의 비참한 말로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비판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제작된 작품이다. 무려 9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얼굴없는 보스'에 참여한 배우와 제작진은 일반 조폭 영화에서 흔히 느꼈던 일회성 재미와 쾌락을 추구하는 영화가 아닌 현실적이고 비참한 조폭 세계를 재조명하고 청소년 관객과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선도 영화가 되길 바란다는 취지로 제작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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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천정명은 "아무래도 나는 기존에 로코, 로맨스 장르를 많이 하다보니 이미지가 구축된 부분이 있었다. 처음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가 2017년이었는데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기존에 내가 했던 장르랑 많이 다른 것 같았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싶어서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 변화를 갈구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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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자극을 못 받아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늘 로코 감독들은 배우들에게 '진짜 사랑했으면 좋겠고 진짜 감정을 끌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진짜 현실에서 사랑을 하기가 어렵지 않지 않나?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런지 나 같은 경우는 더욱 상대 배우와 친해지기 어려웠다. 로맨스 장르는 늘 흘러가는 과정이 비슷했고 그래서 늘 어색했다"며 "반면 '얼굴없는 보스'는 굉장히 편했다. 촬영하면서도 액션도 그렇고 연기적인 것도 그렇고 남자 배우들과 편안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재미있게 서로 상의하면서 촬영하고 또래들끼리 있어서 오히려 즐겁게 열정적으로 촬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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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얼굴없는 보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천정명은 "생각했던 것보다 내 자신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보다 영화에서 나온 부분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와 시나리오 분석해서 연기한 모습은 화면에서 조금 다르게 보였다. 영화 찍을 시점이었던 2017년과 개봉 시점인 올해의 격차가 있어서인지 많이 아쉬웠다"고 자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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