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백지영이 소중하게 얻은 딸이야기를 털어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백지영은 18일 방송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 시작부터 최양락은 서효림에게 깎듯하게 인사하며 김수미의 아들과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
<스포츠조선 10월 23일 단독보도>
에 대해 "한마디 하라"고 말했고 서효림은 부끄러워하며 자리를 피했다.
이후 게스트 백지영이 등장하자 김수미는 백지영을 꼭 안아주며 "먹고싶다고 해서 내가 달래장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일일 사원으로 출연한 윤정수는 "내가 백지영을 캐스팅 했다. 옛날에 MBC에서 스타를 발견하는 프로그램에서 내가 백지영을 캐스팅했다"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그때 오빠였냐"라며 놀라운 인연을 밝혔다.
김수미는 "내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하루에 5~60번씩 들었다"고 말하자 백지영은 "그래서 선생님이 '불후의 명곡'에 오시지 않았냐"고 전하기도 했다.
"내가 출산과 육아로 3년간 신곡이 없었다. 그래서 콘서트를 하면 노래 리스트 변화가 없더라"고 말한 백지영은 "달래장을 준비해 달라고 한 이유가 임신을 했을 때 임신성 당뇨가 왔다. 그래서 친정엄마가 달래장으로 비빔밥을 해 주셨다. 그래서 나의 소울푸드다"라고 밝혔다.
이 모습에 김수미는 "내가 갈 때 달래장 크게 한 통해서 주겠다. 냉장고에 넣어놔도 안 변한다"라고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영은 "결혼을 할 때 임신을 했었는데 유산이 됐다. 그 후 4년 뒤 아이가 생겼다"며 "딸이 아빠를 똑 닮았다. 성격도 개구쟁이에다가 에너지 넘치는 게 아빠와 똑같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김수미는 "딸이 엄마가 가수인걸 아는 것 같나"라고 물었고 백지영은 "딸이 다 안다. TV를 보며 뽀뽀를 하다가 나를 보고 '여기 TV 엄마'라고 그러더라"라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딸이 생기고 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친정엄마가 봐주시지만 무조건 늦어도 8시(에 귀가)다. 또 운전을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운전이 좀 무서워 지더라"라며 "'나중에 꼭 너 같은 딸 낳아라'라는 말처럼, '나중에 (딸이) 나와 똑같은 행동을 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한다며 "사춘기가 된 딸이 나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마음이 아파서 때리진 못하겠고 (놀러 다니지 못하게) 눈썹 한쪽을 밀까 고민 중이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백지영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아이를 키워야 하냐"고 묻자 김수미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서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육아에 대한 걱정을 미리 할 필요는 없다"라고 조언했다.
백지영은 "공부를 못할 바엔 아예 안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내 나이가 마흔넷인데 내년 쯤 아이를 가지려고 도전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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