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즈 선수단이 공 대신 연탄을 든다.
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22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사무실 및 수성구 일대에서 연탄 배달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은 지난 9월 2019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클래식시리즈에서 선수들이 입었던 친필사인 올드유니폼에 대한 기부공매를 실시한 바 있다. 그 수익금 전액을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하게 된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모여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어 앞치마와 장갑 등 복장을 갖춘 뒤 적십자측 봉사원들과 함께 수성구 취약 계층에 가구당 연탄 250장(총 1만장) 및 겨울이불을 직접 배달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유니폼 공매에선 강민호와 백정현의 올드유니폼이 각 1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신인 원태인의 올드유니폼도 52만원이란 높은 가격에 공매가 이뤄져 눈길을 모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