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35·롯데 자이언츠)의 질롱코리아 생활은 그리 길지는 않을 듯하다. 10주 동안의 호주리그에서 5번의 선발 피칭만 할 것으로 알려졌다.
1년의 무적 생활끝에 다시 롯데로 돌아온 노경은은 실전 피칭 점검을 위해 호주리그의 질롱코리아에 합류했다. 대부분이 유망주들로 구성된 팀에서 ·노경은은 단연 최연장자다. 어려운 해외리그에서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노경은의 질롱코리아 합류의 목표는 실전 감각 확인이다. 올해 비록 뛰지는 못했지만 운동은 꾸준히 해왔기에 실전 감각에도 자신이 있었던 노경은은 출국 때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그것을 확인하러 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노경은은 21일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호주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나흘간 한 팀과 4연전을 펼친다. 즉 한 팀에 선발은 4명이면 되고 일주일에 1경기씩 던진다.
노경은은 5차례 정도 선발 등판만 하고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노경은이기에 많은 실전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
롯데 관계자는 "노경은은 많이 던져서 실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선수가 아니라 실전 감각만 찾으면 된다"면서 "굳이 시즌 끝까지 던질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현지에서 상황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5주 정도만 뛰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경은이 뛰게되는 질롱코리아는 롯데, 키움, LG, 한화, SK 등 5개팀의 연합팀으로 구성됐다. 롯데와 키움이 각각 9명을 파견했고, LG가 4명, 한화와 SK가 1명씩을 보냈다. 여기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너리그에서 뛴 배지환도 합류했다.
지난시즌 독립리그 선수들로 구성해 7승33패로 꼴찌에 머문 질롱코리아가 프로 유망주로 업그레이드한 이번 시즌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그리고 노경은은 어떤 피칭을 할지 궁금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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