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예상했던 부분이다."
한화 이글스에 6년간 몸담았던 정근우가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정근우는 20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선택을 받았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드래프트 후 "(정근우를)안 데려갈 것이라는 생각은 안했다"면서 "제도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중장기 계획에 따라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정근우가 나간 반면 1~3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행사해 1라운드에서 KT 포수 이해창, 2라운드에서 두산 외야수 정진호, 3라운드에서 두산 투수 이현호를 영입했다.
정 단장은 "이해창을 뽑은 것은 잠재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긍정의 에너지가 있는 선수"라며 "방송 해설을 하면서 그 선수를 계속 팔로했다"고 밝했다.
정진호에 대해서는 "기존에 외야수로 이용규가 있고 용병은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젊은 선수들도 포진해 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특정 선수에 편중된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구성이 돼야 한다"며 "협업하는 차원에서 영입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이현호 역시 투수 뎁스 차원에서 뽑았다"고 했다.
이어 정 단장은 "이번에 구단들이 비교적 패스가 많았는데 우리는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한 게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는 LG로부터 보상금 2억원을 받고, 3명의 영입 선수에 대해 6억원을 내주게 됐다.
양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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