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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미채 요정의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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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색만 4번 했을 정도로 노력을 기울인 이태리는 "첫 등장이 부담되었다"라는 말처럼 진미채의 첫 등장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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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와 김혜윤의 케미가 빛났던 장면으로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테이지를 바꾸지 말라는 진미채에 은단오(김혜윤)는 간섭하지 말라고 하고 무례했다고 반성하며 사과의 선물로 주방의 요정에게 그릇을 건넨다. 이 때 "이태리제 라고요 완전 최고급"리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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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채가 '능소화'에서 유일하게 사랑했던 사람인 수향이 '비밀'의 전학생으로 나타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능소화에서 쉐도우를 알아챈 진미와 수향은 비밀의 단오와 하루처럼 스테이지, 즉 운명을 바꿔보고자 설정값을 바꿔보지만 결국 돌아오는 결과는 수향의 죽음이고 "쉐도우에서의 죽음은 자아의 상실"이라는 진미채의 말처럼 수향은 자아를 잃은 상태로 스테이지에 재등장한다.
사랑하는 여인이 두 번이나 눈앞에서 죽는 것을 목격한 진미채. 이런 비극을 두고 이태리는 "진미채의 말 못 할 아픔이 드러나는 장면으로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도 가슴이 너무나 아팠고 감정적으로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 "절 여러 작품에 등장시키는 건 좋은데 참 잔인하시네, 이럴 거면 내 자아도 없애주던가.." (18회)
만화의 시간에서 어딘가의 공백에서 자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억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설명하는 대사이다. 스테이지를 바꾸고자 한 결과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그 기억을 안고살아야 했고 또 어디선가 재연되는 대사와 장면, 캐릭터의 등장에도 처음인 것처럼 자신의 스테이지를 소화해야 하는 외로운 인물로 시청자의 측은지심을 이끌어냈다.
# "너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있어 이야기를 거스르려 했던 사람.. 은단오는 애초에 네가 지킬 수 없는 사람이야"(25회)
진미채가 하루(로운)를 보며 전하는 대사로 예전의 자신을 보는듯해 어떻게 해도 작가의 뜻을 바꿀 수 없다는 슬픈 마음과 메시지가 담겨있는 대사이다. '능소화'에서 진미채가 스테이지를 바꾸고자 했지만 결국 작가의 의도대로 이야기는 흘러간 것이 알려지며 '비밀'의 결말이 어떻게 다르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이태리는 진미채를 통해 등장인물들 간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비극을 안을 슬픔의 감정을 담백하게 때로는 끓어오르는 오열까지 밀도 있는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어하루'속 핵심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는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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