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빈자예드스타디움(아부다비)=스포츠조선닷컴 이 건 기자]'주포' 황의조(보르도)에게 아쉬움이 남는 한 판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격돌이었다. 한국은 최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벤투호의 주포' 황의조 역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것도 가장 익숙한 4-2-3-1 포메이션의 원톱이었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다. 브라질은 황의조가 상대한 팀 가운데 단연 최강이었다. 브라질은 11월 현재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3위. 비록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 등 최정예 멤버가 경기에 나섰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벤투호는 전반 9분 만에 브라질의 루카스 파케타에게 선제 헤딩골을 내줬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역시 황의조가 있었다.
황의조는 전반 27분 절묘한 패싱 플레이를 선보였다.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상대의 집중 견제로 힘으로 이겨낸 뒤 이재성에게 볼을 건넸다. 비록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황의조의 움직임은 충분히 번뜩였다.
그러나 전반 34분 황의조는 고개를 숙였다. 브라질 파비뉴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프리킥 기회를 잡은 브라질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발 장인' 필리피 쿠티뉴가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완성했다.
아쉬움을 남긴 황의조는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후반 1분에는 상대 수비진을 달고 '미끼' 역할을 하며 황희찬에게 공격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황의조는 이날 90분 내내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누비며 골을 노렸지만,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게다가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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