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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빈자예드스타디움(UAE 아부다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국팬들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지고 있어도 힘을 냈다. 선수들의 발걸음을 아주 작게나마 덜어주고 싶다는 외침이었다.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이 열린 11월 19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 400~500여 한국 팬들은 열정적인 응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전 선수들이 도착할 때였다. 50여명의 한국 팬들이 선수단 버스로 향했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환호성을 질렀다. 선수들은 얼굴에 웃음을 띈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선수들이 경기장 내 몸을 풀 때도 한국팬은 함께였다. 가장 먼저 피치로 나온 골키퍼들을 향해 "조현우 사랑해~ 김승규 사랑해~ 구성윤 멋지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필드 플레이어들이 나오자 더욱 큰 소리로 응원했다.
브라질 팬들의 환호성이 나왔을 때에도 주눅들지 않았다. 역시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쳤다. 브라질이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팬들이 먼저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도 이에 힘을 냈다. 이를 악물고 뛰었다.
후반 초반 팬들의 응원은 빛을 발하는 듯 했다.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은 브라질 골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그러나 후반 15분 브라질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한국팬들은 잠시 조용해졌다. 잠시 숨을 골랐다. 그리고 힘을 냈다. 김진수와 손흥민 등의 잇단 슈팅에 목소리를 키웠다. 결국 고대하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쳤다. 0대3 완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열사의 땅에서 최고팀을 상대로 '대~한민국'을 외쳤다는 것이 의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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