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주세종(FC서울)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쉬움 속에서도 반짝인 인물이 있다. 5개월 만에 돌아온 주세종이었다. 그는 지난 6월 열린 호주-이란과의 2연전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돌입 후 처음이다.
주세종의 복귀 이유는 명확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를 앞두고 "주세종은 전략적 이유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였다. 주세종은 벤투호의 깜짝 카드로 '세계최강' 브라질을 상대했다. 그는 정우영(알 사드)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을 맞췄다.
확실한 카드였다. 주세종은 특유의 '킬 패스'를 앞세워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그는 한국이 0-1로 밀리던 후반 13분 황희찬(잘츠부르크)에게 정확한 롱 패스를 건넸다. 후반 12분에는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템포를 높이기도 했다.
주세종은 이날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패스로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며 경기를 풀었다. 무엇보다 브라질을 상대로도 긴장 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조율했다.
주세종은 독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정확한 패스로 손흥민(토트넘)의 쐐기골을 도운 바 있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주세종은 이날도 독일전 그날처럼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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