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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승줄에 묶인 채 취재진 앞에 선 육동식은 "저는 미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사이코패스, 살인자다"라며 싸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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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식은 동기 박재호(김기두 분)에 보고서 마무리를 부탁 받았다. 그러나 신약 개발 관련 이상한 부분이 있었고, 이를 팀장 공찬석(최대철 분)에 보고했지만 오히려 면박에 폭행까지 당했다. 그러나 육동식의 말대로 다음날 유성바이오는 신약 개발 도중 사망자를 은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찬석은 박재호가 아닌 육동식에 징계 해고를 명령했다. 설상가상으로 육동식은 문제의 발단이 된 동기 박재호에 "육동식 호구인 거 알지 않냐"는 말까지 들었고, 집안 잔치에서도 피해자를 만나 큰 싸움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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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육동식은 유서를 쓰고 건물 옥상에 올라섰다. 그러나 차마 뛰어내릴 수는 없었다. 같은 건물에서 서인우는 빨간 다이어리에 노숙인 살해 일지를 적었다. 건물에서 내려오던 육동식은 빨간 다이어리를 우연히 주웠고, 노숙인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 도망치던 육동식은 심보경이 몰던 경찰차에 치여 머리를 다치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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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는 자신에 대해 묻는 육동식에 "호감형이다. 팀원들을 위해 책임지고 희생 하지 않았냐"고 거짓말했고, 육동식은 이를 굳게 믿었다. 그러나 감사팀에서는 육동식에 '소심하고 만만한 바보. 대충 부탁하면 거절 못하고 다 들어주는 호구'라고 말했고, 육동식은 다이어리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다이어리를 버렸다. 그러나 공찬석에 또 한 번 무시를 당했고, 육동식은 다이어리에 적힌 그대로 공찬식을 공격, 자신이 찌질한 척하는 싸이코패스라 확신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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