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완패 인정한다. 빨리 추슬러야 한다."
서동철 KT 감독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완패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서 감독이 이끄는 KT는 21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70대87로 크게 패했다. 3쿼터 후반부터 급격하게 벌어지더니 4쿼터 중반이 지나도록 무득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 감독은 "완패했다.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나온 경기였다"면서 "빨리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오늘 경기 소감은.
완패했다. 전반에 좋은 흐름을 가져갈 때 조금 더 우리쪽으로 가져 올 상황이 있었는데 공격,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분위기를 넘겨준 것이 가장 뼈아프다. 후반에 선수들이 몸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슛이 너무 안들어갔다. 그러니 선수들이 흥이 날 수 없었다. 그럴 수록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빨리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양홍석이 이전 경기와 달리 부진했다.
전반 끝나고 양홍석에게 많은 부분을 이야기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이전 경기 집중력에 비하면 오늘은 여러가지로…. 공격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선수인데 일단 수비에서 좀 더 공헌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오늘의 경우 공격적 부분에선 크게 문제 없었으나 전반에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약속된 것을 놓치는 게 있었다. 이런 점을 지적하고 후반에 들어갔는데 공격까지 안되는 것 같았다.
-멀린스의 출전 시간이 많았다.
멀린스의 플레이는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어이없는 에러가 좀 있지만 한국농구에 거의 적응하고 있다. 최근 좋은 플레이를 해준 만큼 믿음이 갔다. 쏜튼은 오전에 복통을 호소하며 컨디션 좋지 않았다. 이런 두 가지 이유로 인해 멀린스에게 기회를 많이 줄 수밖에 없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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