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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첫 회는 포승줄에 묶여 이송되는 육동식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일곱 건 의 연쇄 살인 혐의 일체를 자백한 피의자'라는 소개와 함께 경찰청 포토라인에 선 육동식. 이때 그는 "저는 미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싸이코패스 살인자입니다"라면서 만족감 서린 섬뜩한 미소를 지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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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육동식은 투신하기 위해 찾은 공사장에서 일생일대의 착각에 빠지게 됐다. 자살에 실패하고 내려오던 중 연쇄살인마 서인우(박성훈 분)가 노숙자(정해균 분)를 살해하려 하는 현장을 목격한 육동식. 이에 놀라 도망치던 그는 차 사고로 기억을 잃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얻은 진짜 살인마 서인우의 다이어리를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기 시작했다. 이후 육동식은 박재호가 죄책감에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자 '이용하기 딱 좋은 호구처럼 보이긴 한다'고 생각하는 등 같은 팀 사원들이 자신을 두려워한다는 오해를 시작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살인 현장을 다시 찾은 그는 어렴풋한 그날의 기억 속 살인마를 자신으로 오인, 충격에 빠져 오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배꼽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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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첫 방송부터 코믹과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세젤호구였던 육동식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의 다이어리를 획득한 뒤 변화해 가는 과정과, 이로 인해 생겨나는 일련의 상황들이 짜임새 있게 담겨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했다. 더욱이 갑질하던 상사에게 반격을 시작한 만년 '을' 육동식의 반란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시윤은 첫 방송부터 호구와 싸이코패스를 오가는 생동감 넘치는 열연으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어리바리한 호구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분노 외의 감정을 배제한 싸늘한 눈빛으로 섬?한 긴장감을 전파했다. 뿐만 아니라 펄떡이는 개성을 가진 캐릭터와 정인선-박성훈-허성태-최대철-김기두-김명수-최성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이 보는 재미를 더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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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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