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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지환은 짧게 자른 머리에 핼쑥한 얼굴로 등장해 재판과정을 지켜봤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3년 및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취업 제한 명령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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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지환은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당시의 일을 지우고 싶어 한다. 팬들 앞에서 공손한 자세를 잃지 않으려 했던 피고인이기에 참담함이 크다"며 "피고인이 유명 연예인인 탓에 사건 발생일부터 언론에서 마약 복용 등 부풀어진 내용의 기사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술에 만취했단 사실 만으로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피해자들에게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었음을 재판부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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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제 스스로 모든 걸 망쳤다"는 강지환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너무나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제 한순간의 큰 실수가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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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공판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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