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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잡지 '쎄씨'의 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조여정은 2010년 첫 스크린 주연작인 '방자전'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 그동안 쌓아둔 발랄한 '청춘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파 배우로 승부수를 던졌다. '방자전' 이후 '후궁: 제왕의 첩' '인간중독' '표적' 등 강렬한 작품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꾸준히 변신을 시도한 조여정은 노력의 결실을 보듯 전 세계가 인정한 봉준호 감독의 뮤즈로 발탁, '기생충'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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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교는 바쁜 남편을 서포트 하고 교육과 가정일을 전적으로 맡아 책임지는 사모님이지만 재벌가 안주인 답지 않은 예상 밖 허술함은 물론 인간관계에 있어서 쿨하고 심플함을 강조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열연해 '기생충'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순수한 매력의 연교를 조여정 특유의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재치로 표현해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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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제31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수상 외에는 청룡과 인연이 없었던 조여정은 올해 청룡에서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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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은 발표 직후 입을 딱 벌리며 놀랐다. 이어 무대에 오른 뒤엔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이어 조여정은 "연기는 제게 짝사랑하는 존재였다. 언제라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짝사랑만 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상을 받았다"며 "이 상을 받았다고 사랑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진 않겠다. 뻔한 말이지만 묵묵히 씩씩하게 걸어가보겠다"고 다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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