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청룡영화상 이영애의 등장. '압도적' '독보적' 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영화상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큰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 수상은 이영애의 단독 시상으로 진행됐다. 이영애는 올해 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된 '기생충'의 제작자 바른손이엔티의 곽신애 대표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이영애의 시상은 그 자체만으로 시상식이 하루 지난 22일까지도 "역대급 등장"이라는 말고 함께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제2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한 이유 무려 13년 만에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이영애는 그 등장만으로 그야말로 무대를 압도해 버리기 충분했다.
청룡의 여신 이영애가 시상자인 이영애를 소개하고 이영애가 무대 중간으로 걸어 나오자 객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14년 전과 변함없이 고혹적이고 우아한 자태,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이었다. 단독 시상이었음에도 혼자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압도적인 아우라였다.
이영애는 우아한 미소와 함께 "한국영화 100주년 청룡영화상 40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로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청룡영화상 26회에서 '친절한 금자씨'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14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됐다.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금 솔직히 많이 떨린다"며 오랜만에 선 무대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특유의 여유 있고 아름다운 미소는 관객들의 마음을 뺏기 충분했다.
오랜만에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이영애. 그는 올해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만의 새 영화 '나를 찾아줘'로 관객을 만날 막바지 준비를 마쳤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영화다. 19일 진행된 언론시사회 이후 영화와 이영애의 연기에 ego 평단의 폭발적인 호평이 터져 나오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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