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향미는 이제 손담비의 인생 캐릭터가 됐다.
물론 '동백꽃 필 무렵'의 집필을 맡은 임상춘 작가도 손담비의 놀라운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 신을 촬영하고 나서 작가님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받았어요. 작가님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내게 향미에 대해서 묻는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지금까지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이렇게까지 잘해내실줄 몰랐다. 이렇게 크게 향미에 빠져들게 해주셔서 감동했다. 보면서 눈물 흘렸다. 감동의 물결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제 배우 손담비는 또다른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몇개 작품을 하면서 느낀 건 캐릭터가 중요하다는 거에요. 얼마나 시너지를 일으킬수 있느냐를 생각하고 있어요. 주연이 아니라도 의미있는 캐릭터라면 하고 싶어요. 내가 어떻게 소화해내냐에 따라서 바뀐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이제 주연을 꼭 하고 싶다는생각은 없어요. 작품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의미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사실 가수 손담비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 '동백꽃'을 하기 전에 원래 음반 준비하고 있었어요. 향미가 들어오는 바람에 음반을 과감히 포기했죠. 사실 노래도 좋았지만 향미때문에 할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그 곡이 다른 사람에게 갔죠." 손담비의 꿈은 가수와 연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나중에 제가 정말 자연스럽게 배역을 맡아가면서 연기를 할수 있고 정말 안정이 됐을때는 음반내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런 것들을 아우를수 있는, 엄정화처럼 하는게 가장 큰 목표에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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