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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눈길을 끈 배우는 김우빈이었다. 비인두함 투병으로 휴식기를 가진 그는 김우빈은 단편영화상 시상을 돕기 위해 2년만에 대중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한 모습과 미소의 그의 등장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또한 최우수작품상 단독 시상에 나선 이영애도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우아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뽐낸 그는 등장부터 환호성이 쏟아졌다.
수많은 영화 제작보고회외 인터뷰를 통해 배우들에게 가장 신뢰 받는 진행자로 손꼽히는 박경림의 매끄럽고 유쾌한 진행은 청룡영화상에서도 빛났다. 2부 오프닝을 연 그는 올 한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상적인 음식을 주제로 한 토크로 배우들에게 유쾌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시상식에서 유난히 유쾌한 에티튜드를 보여준 '극한직업' 팀은 모두 일어나 치킨을 베어무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유난히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들도 넘쳐났다. 올해 뜨거운 활약을 보여준 '기생충'을 언급한 센스있는 수상 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스태프들부터 배우들까지 '기생충' 팀이 아닌 다른 팀이 수상을 할 시에는 무대에 올라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는데"라며 연이어 수상소감 바통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기생충'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조여정은 "다른 부분에서는 모두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는데 여우주연상만 안닐 줄 알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수상소감 마지막에는 영화 속 유행어인 "데들리 시리어스"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까지 자아냈다. 신인남우상 수상자인 박해수는 수상 당일이 생일임을 직접 밝히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고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조우진은 "집에 있는 두 여자에게 감사하다"라며 아내와 딸을 언급하는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정우성은 조우진의 수상 소감을 그대로 패러디해 "집에서 이걸 보고 있을 한 남자. 제 친구 이정재씨"라는 말을 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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