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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영화 '기생충'에서 부잣집에 사는 비밀을 간직한 입주가사도우미 문광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인터폰을 통한 재등장 장면은 극의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키며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이정은은 청룡영화상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기생충'으로 너무 주목받으며 겁이 났다"며 울컥했다. 이어 "서울을 벗어나 다른 작품에 많은 시간을 몰입하고자 했다. 마음이 자만하게 될 것 같았다. 이 상을 받고 보니 며칠 쉬어도 될 것 같다"며 웃었다. 그의 수상소감은 이를 지켜보는 많은 이들을 함께 울게 만들었다.
이정은은 청룡영화상과 같은 날 방송됐던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역대급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옹산 옹벤져스의 도움을 받은 조정숙(이정은)이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하고 동백(공효진)의 신장을 이식받은 뒤 긴 시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등장부터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동백의 엄마로 살았던 그는 "34년 내내 엄마는 너를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했다"는 마지막 편지로 엄마의 마음을 전달해 안방에서 시청 중이던 많은 시청자들을 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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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너무 늦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친 것 같다'는 거다. 그런데 스스로는 이만한 얼굴이나 몸매가 될 때까지 분명히 그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던 이정은의 수상소감처럼, 그에게 쏟아질 스포트라이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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