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의 길이 열린 김광현(31)이 일찌감치 미국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메이저리그 전담 켄 로젠탈 기자는 23일 새벽(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현 소속팀 SK 와이번스로부터 미국 진출을 허락받은 투수 김광현에게 벌써 관심을 나타낸 구단이 다수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김광현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지난 7년간 류현진(32)이 활약한 LA 다저스를 비롯해 캔자스 시티 로열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다. 단, 로젠탈 기자는 김광현을 향한 이 네 구단의 관심은 아직 '시작 단계(early interest)' 정도라는 점을 덧붙였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김광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 포스팅시스템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이 개정되며 해당 선수가 자신에게 입단을 제안한 모든 구단과 30일간 자유롭게 협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적료는 선수와 구단이 체결한 금액에 따라 결정된다. 약 7년 전 다저스로 간 류현진은 포스팅시스템 규정이 가장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 구단이 선수와 독점으로 협상하는 규정에 따라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김광현에게 관심을 드러낸 네 구단은 모두 오는 2020 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진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꼽힌다. 다저스는 류현진과의 계약이 마감된 데다 설령 그와 재계약을 하더라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외 4~5선발 영입이 필요하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로열스, 메츠, 다이아몬드백스도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한편 김광현은 올 시즌 SK 와이번스에서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 신청 기한은 12월 5일이 마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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