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포항전,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트라우마를 사라지게 하는 날로 만들 것이다. "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23일 전북과 비긴 후 포항과의 최종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14년만의 우승 조기 확정에 도전한 울산 현대가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1대1로 비겼다. 14년만의 우승, K리그 통산 세 번째 우승의 간절한 꿈을 포항과의 최종전으로 미뤘다.
선두 울산이 승점 78점으로 전북(승점 75)에 승점 3점 앞선 상황, 안방에서 전북을 꺾으면 남은 최종전 포항전(12월 1일, 울산종합운동장)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1위, 우승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였다. 2위 전북은 리그 3연패 불씨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승점을 따야 사는 경기. 반드시 비기거나 승리해야 내달 1일 마지막 라운드 강원전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미룰 수 있었다. 치열했던 대혈투는 1대1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은 승점 79, 전북은 승점 76로 승점 3점차를 유지했다. 14년만의 우승 꿈을 내달 1일 포항과의 동해안더비, 최종전으로 미뤘다. 2013년 12월1일, 바로 6년 전 복수혈전을 치르게 됐다. 포항과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아래는 김도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소감
우선 유상철 감독의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다. 꼭 싸워서 이길 거라 믿고 있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정하는 것보려고 많이 오셨는데 전북 경기 쉽게 이길 거라 생각 못했다. 전북은 강한 팀이었다. 잘 막았지만 실점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왜 올시즌 우리가 팀으로서 선두로서 달리는지 보여줬다. 1경기 남았다. 이제 우승해야 한다는 목표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무거워 보였다.
상대 공격이 초반 15분 봐야한다 생각했는데 역시 공격적이었다. 내려설 마음이 없었고 공격적 찬스 나누다보니 백중세 경기를 했다. 주도권 갖고 있는 상황에서 실점하면서 사기 저하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더 공격적으로 노력했다. 노력이 동점골로 결실을 맺었다. 휴식기 이후에 우리가 하려던 부분이 후반에 나왔다. 무거워보일 수도 가벼워 보일 수도 있다. 상대가 강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김태환, 믹스, 박용우 경고 받아서 다음 경기 공백이 있다.
공백을 우리 뒤에 있는 선수들이 메워 줄 것이다. 전력 누수가 있다. 뒤에서 준비하는 선수들이 컨디션 잘 유지하고 있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마지막 경기 포항전이다.
과거다. 우리는 미래를 향해 간다. 과거에 연연할 이유 없다. 저는 그때 없었다. 우리 선수들도 몇 없었다. 올시즌 우리가 어떤 축구, 어떻게 해왔는지 생각하면서 홈에서 전력을 다해 우승하는 날로 만들어야 한다. 트라우마를 사라지게 하는 날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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