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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노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통해 대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유열은 이듬해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데뷔 이후 노래 '어느 날 문득', '처음 사랑' 등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감미로운 발라드곡들을 히트시키며 가을과 어울리는 가수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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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연자로는 뮤지컬배우 정영주, 홍경민, 육중완 밴드, 백청강, 유회승, HYNN(박혜원)까지 총 6팀이 출연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 발라더인 전설 유열의 명곡을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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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HYNN(흰). 가수가 되기까지 100번이 넘는 오디션을 거쳤다는 흰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게 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흰은 '사랑의 찬가'를 선곡해 감미로운 고음을 자랑했다. 여기에 어린이 합창단이 가세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유열은 "'사랑의 찬가'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시나리오 작가의 첫 작사곡이다. 시 같은 가사로 사랑받은 명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흰의 무대에 대해 "벅참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흰씨의 팬이다. 하얀 백지에 그림을 그리듯 노래하는 가수인데 오늘 무대도 그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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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무대에 오른 백청강은 유열의 '처음 사랑'을 선택했다. 백청강은 특유의 미성과 폭발적인 고음을 통해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정영주가 416표를 획득하며 백청강을 제치고 첫 승을 가져갔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앤플라잉 유회승은 유열의 '어느 날 문득'을 선곡했다. 유회승은 스토리 있는 무대 구성을 통해 한 편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김태우는 "본인의 가창력에 자신이 없으면 하지 못하는 무대였다"며 찬사를 보냈다.
유열은 "회승 씨 노래를 들으면 자유로움이 느껴져요"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영주가 416표를 유지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육중완밴드는 유열의 '가을비'를 불렀다. 육중완밴드는 7080년대 레트로 감성을 재해석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흰은 "육중완밴드 매력이 인상적인 무대였다"고 말했다.
유열은 "믿고 기다렸는데 역시 육중완밴드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하게 들었다"고 했다. 이어 "데뷔한 지 33년 됐는데 그 시간들을 추억할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집계 결과 정영주가 416표를 유지하며 '유열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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