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는 무리뉴 스타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에이스' 손흥민의 말이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이겼다. 토트넘은 무려 두 달여 만에 EPL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지난 9월28일 사우스햄턴전(2대1 승) 이후 리그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분위기는 바닥을 쳤다.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지난 20일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날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사령탑 복귀전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맨유 감독에서 물러난 뒤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감독 복귀전에 나선 무리뉴 감독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기존의 짧은 패스와 달리 롱볼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우리는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해야 한다. 지난 5년간 우리는 뒤에서부터 만드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선수들은 매우 잘했다.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다. 우리는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승점 3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했다"고 했다. 손흥민은 "어려운 주였다. 우리는 새로운 것과 시스템에 적응해야 했다. 아마 감독도 즐거웠을거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했다.
다만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손흥민은 "우리는 배울 것이 있었다. 감독은 끝날때까지 집중하라고 말했다. 우리는 더 많은 골로 경기를 완전히 끝내버렸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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