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뭉쳐야 찬다' 박태환이 잔디를 가르는 파워풀한 스피드와 순발력을 앞세워 어쩌다FC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전설들의 조기축구'(이하 '뭉쳐야 찬다')에서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형택의 지인이 보낸 장뇌삼이 도착해 전설들을 환호케 했다. 이어 안정환은 김요한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달 가량 결장해야한다며 새로운 용병의 합류를 예고했다.
"메달 엄청나게 많이 땄다. 잘생기고 젊다"는 안정환의 소개와 함께 박태환이 등장했다. 이에 진종오와 모태범은 "선수촌에서 자주 봤다"며 웃었다. 하지만 모태범은 '친분 있냐'는 말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동갑내기였다.
박태환은 축구 실력을 묻는 질문에 "남자라면 누구나 볼 좀 차지 않냐. 여기서 평균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박태환의 어깨너비는 무려 54cm. 51cm의 이형택보다 3cm 넓었다. 박태환은 폐활량 대결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여홍철과의 잠수대결에서 패해 야유를 받았다. 이어 박태환은 얼굴을 내밀며 입김으로 탁구공을 넣는 미니축구 경기에서 만만찮은 승부욕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남다른 하체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다. 대포알 슈팅은 물론 잔디를 가르는 스피드도 돋보였다. 박태환은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파워슛으로 지미집 카메라의 건강까지 위협했다.
어쩌다FC는 박태환의 종횡무진 활동량을 앞세워 마구남 FC와의 이날 경기에서 전반을 0-0 대등하게 마쳤다.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한결 빠릿빠릿해진 어쩌다 FC의 패스워크와 더불어 앞서 전반의 이형택과 달리 진종오가 깔끔하게 골을 터뜨리는 모습이 담겨 팀 결성 이래 첫승을 기대케 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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