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EPL 복귀전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맨유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야인생활을 했다. 11개월여 만에 돌아온 무리뉴 감독은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을 응원하기 위해 원정길에 오른 팬들도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뒤 선수들은 원정팬들에게 다가가 함께 기뻐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아니었다. 그는 멀찍이 서서 박수를 보낼 뿐이었다.
영국 언론 더 스포츠리뷰는 25일 '무리뉴 감독이 웨스트햄전을 마친 뒤 토트넘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 뒤에서 응원해준 수천 명의 팬께 감사하다. 나는 그들의 지원을 즐기고 이해한다. 아마 우리 모두 지금처럼 행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기 뒤에 팬들에게 다가가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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