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당연했던 매진 신기록.
대구FC는 대역전극을 꿈꾸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걸린 3위 싸움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3위 자리를 잘 지키던 FC서울이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기회가 찾아왔다. 23일 대구가 강원FC를 4대2로 꺾는 사이,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이제 승점 차이는 단 1점. 서울 55점, 대구 54점이다. 대구가 내달 1일 홈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극적으로 3위가 될 수 있다.
대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를 선보이며 축구 흥행의 중심에 섰다. 총 8차례 매진(아시아챔피언스리그 1경기 포함)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는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기에 당연히 매진이 예상됐는데, 서울과의 외나무다리 매치까지 완성돼 더 큰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대구는 두 시즌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꿈꾸고, 지난 시즌 최악의 결과를 낳았던 전통의 명가 서울 역시 챔피언스리그 복귀로 자존심을 찾고 싶어 한다.
예매 열기로 그 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구는 24일 정오 티켓 예매를 오픈했는데, 1시간 30분 만에 모든 티켓이 팔려나갔다. 최단 시간 매진 기록이었다.
과연 대구가 홈 만원 관중 앞에서 지난해 FA컵 우승과 같은 새 드라마를 써내릴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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