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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녹두와 동주가 궐의 혼란을 피해 도망쳤다. 하지만 두 사람의 뒤를 율무(강태오 분)가 쫓고 있고, 심한 부상을 입은 녹두는 위태로웠다. 황장군(이문식 분)과 함께 도망쳐보지만 어느새 좁혀진 포위로 추격은 턱 끝까지 닿아왔다. 동주는 녹두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율무에게 향했다. 동주는 녹두가 율무의 검에 죽은 것으로 해준다면 그의 곁에 있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수락한 율무로 녹두는 죽은 사람이 되어 광해(정준호 분)의 추격에서 벗어났지만, 동주의 삶은 암흑이었다. 녹두를 향한 그리움으로 잠들지 못하는 밤, 동주의 앞에 녹두가 찾아왔다. 억새밭을 달리는 녹두와 동주의 꽉 잡은 두 손은 더 이상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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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후, 율무가 일으킨 반정으로 광해가 폐위됐다. 율무 역시 동짓달 열아흐렛 날에 태어났지만, 예언을 엿들은 그의 아버지가 비밀을 숨기고 있었던 것. 율무에게 남긴 광해의 마지막 부탁으로 중전은 무사히 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바닷가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는 녹두와 동주가 새끼손가락을 마주 걸고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해피엔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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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드라마적 재미를 더한 배우들의 열연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원작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또 다른 매력의 '녹두'를 탄생시킨 장동윤에게 호평이 쏟아졌다. 김소현 역시 복잡한 내면을 가진 동주의 감정을 섬세하게 펼쳐내며 '로코 여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무엇보다 신박하게 설레는 '로코' 시너지를 발산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동전커플' 장동윤, 김소현의 완벽한 꿀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매회 역대급 명장면을 탄생시킨 두 사람의 빈틈없는 시너지는 새롭고 완벽한 '조선 청춘 로코'를 탄생시킨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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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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