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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달 초 전국체전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2연속 우승을 달렸다. 지난 6월 대한항공 총감독으로 부임한 '백전노장' 강문수 총감독과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 김경아-당예서 코치가 선수들과 의기투합해 명가재건에 성공했다. 우승을 향한 열정과 간절함으로 하나가 된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의 분투가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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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은 이날 전지희의 합류에 힘입어 100% 전력으로 출전한 포스코에너지를 꺾고 우승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지희가 있는 팀'을 이겨야 우리도 발전하고, '선의의 경쟁'이 된다. 그래야 우리나라 여자탁구가 발전한다"고 했다. 20년전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오픈대회 8관왕을 이끌고, '명가' 제일모직 감독으로 종합탁구선수권 9연패를 이룬 '60대 사령탑'의 열정은 여전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부족한 대한항공을 이끌고 2연속 우승을 이끈 비결을 묻자 "안되는 걸 해내야 하는 것이 선수고, 지도자"라고 답했다. "조금 차이나는 것은 안 처지고 끝까지 따라올라가면 틀림없이 기회가 온다. 호시탐탐 무너지지 않고 따라만 가면 기회는 온다"며 투혼과 끈기를 강조했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IOC위원(대한탁구협회장)의 스승이기도 한 강 감독은 "내가 언제까지 현장에 있을진 모르지만 대한항공에서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가 될 스타플레이어를 꼭 키워내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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