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故구하라가 한국 생활에 우울함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구하라가 사망 전날인 23일에 한국에서 사람을 만날 일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22일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 6월 일본 유명 소속사 중 한 곳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한 후 일본에 거주했다. 이 관계자는 "구하라는 귀국하기 전까지도 매우 긍정적이었고, 향후 활동에 의욕을 보였다"며 "28일에는 한국에서 중요한 논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23일에 뭔가 있었다고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의 또 다른 연예 관계자는 "구하라가 한국과 일본을 자주 오갔는데 한국에 가면 우울하다고 주위에 토로했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가사도우미 A씨는 오랫동안 구하라와 친분을 유지한 관계로,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에 방문했다가 숨진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데다 거실 탁자 위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자필 메모를 발견,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구하라의 장례 일정은 유족의 뜻에 따라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팬들을 위해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6일 자정까지 별도의 조문을 받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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