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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는 26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쾌활한 성격의 그 모습은 세 번째 팀 LG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정근우는 지난 20일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3순위로 LG의 지명을 받고 새 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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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정근우를 영입한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 2루수 경쟁 환경 조성이 첫째, 집중력 있는 오른손 타자 확보가 둘째다. FA 오지환이 잔류한다는 전제로 LG는 1루수 외국인 선수, 유격수 오지환, 3루수 김민성으로 내야진을 꾸릴 계획이다. 2루수는 올해 주전으로 뛴 정주현과 정근우의 경쟁 결과로 주인이 정해지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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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는 올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단 한 번도 2루수로 출전한 적이 없다. 1루수와 중견수로 주로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 3홈런, 30타점, 37득점, 6실책을 기록했다. 그가 2루수로 출전한 것은 2018년 5월 31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이다. 2년 만에 다시 2루수 맡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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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은 올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 2홈런, 27타점, 53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실책은 10개팀 주전 2루수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15개) 다음으로 많은 13개를 범했다. LG가 기대하는 공수 수준에서 조금은 못 미쳤던 게 사실. 정근우를 데려온 건 경쟁 시스템 속에 시너지 효과를 보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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