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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가 빠진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2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한다. 도로공사와 동병상련이다. 어제도 잠깐 서로 만나서 어려움을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도로공사의 조직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경계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역시 "흥국생명에는 외국인 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있어서 걱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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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패했지만, 흥국생명에도 희망은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를 대신해 뛰고 있는 이한비가 7득점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신인 박현주가 10득점, 서브에이스 3개로 맹활약했다. 득점과 서브에이스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 올해 2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레프트 박현주는 프로에 빠르게 녹아들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루시아의 부상이 크지 않지만, 매 경기가 소중한 기회다. 박 감독은 박현주의 활약에 대해 "경기를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출전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데, 실전에 강한 면이 있다. 무엇보다 프로 적응이 쉽지 않은데 빨리 적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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