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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22경기 34이닝 투구가 전부였던 박진우는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41경기 140⅔이닝 동안 9승7패5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22경기서 4승 무패 4홀드, 평균자책점 0.51의 특급 활약을 펼치면서 NC의 5위 수성에 일조했다. 구창모, 이재학의 빈 자리를 메운 전반기나, 롱릴리프, 셋업맨 등 상황을 가리지 않고 출격한 후반기 모두 눈부신 활약이라고 부를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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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는 "행복하지만 내심 불안하다"는 말을 했다. 그는 "내가 야구를 잘한 게 올해 1년뿐이지 않나. 다시 못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크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창원에서 진행 중인 팀 마무리훈련에서 굵은 땀을 흘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진우는 "감독-코치님이 '푹 쉬되 기술적인 부분을 놓친 마라'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체력을 키우는데 집중하면서 12월부터 서서히 개인 훈련 강도를 끌어 올릴 생각이다. 주변에선 올해 이닝수가 많았던 점을 우려하신다. 부상이 올 것이라는 걱정도 들었다. 이에 대비해 잘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목표를 두고는 "승리는 운이지만 이닝은 꾸준함의 상징이고, 평균자책점은 눈에 드러나는 부분"이라며 "다치지 않고 풀타임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우선이지만, 두 가지(이닝-평균자책점) 만은 이뤄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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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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