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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부터 강하늘, 김지석, 이정은, 김선영, 오정세, 손담비, 염혜란, 고두심, 김강훈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했고, 수백억대의 드라마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만나는 이 때 '동백꽃 필 무렵'이 가진 스토리의 힘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기 충분했다. 여기에는 특히 임상춘 작가의 힘이 컸다. 임상춘 작가는 '백희가 돌아왔다'(2016)를 시작으로 '쌈, 마이웨이'(2017) 등에서 유머러스한 필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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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훈 PD는 '백희가 돌아왔다' 후 임상춘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임상춘 작가가 던지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차 PD는 "드라마가 던지고픈 메시지는 여러가지가 있었다. 우리 주변에 평범하고 선한 사람들의 의지가 모여서 기적이 이뤄지고 나쁜놈 한 놈은 착한 놈이 쪽수로는 이길 수밖에 없다는 것과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옹산은 굉장히 따뜻한척 하지만 배타적인 공동체다. 그 배타적 공동체의 사람들이 사실은 동백이나 누군가에게는 되게 질곡으로 다가왔다. 그런 모습들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우리 모두가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살아가니까. 안타깝게도 이걸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우리 안에서 비롯되는 게 아닌가 싶었다. 우리가 조금 더 성장하고 선의를 가지며 우리가 이걸 극복할 수 있는 팀을 끌어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결국에는 잘못도 내 안에 있지만, 이걸 이겨낼 힘도 내 안에서 찾아야 하고, 우리 모두에게는 그런 단초가 있고, 모두 그걸 가지고 있다. 그걸 노력하고 나누고 공감하고 그런다면 의지들이 발견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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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굉장히 많은 위로를 받은 지점은 그 지점이다. '엄마에게 전화하는 드라마'라는 헤드라인으로 나온 기사였다. '정말 따뜻한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면서 '엄마에게 전화하고 싶어지고 첫사랑을 떠올리고, 자는 아이들의 얼굴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보기 전보다 후에 더 촉촉해지는 드라마를 해보자고 했는데, 드라마에 대한 실시간 댓글이나 그런 것에서 정말 그런 댓글들이 있더라. '요새 우울하고 육아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오려했는데 이 드라마로 버티고 있다'는 사연들이 굉장히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임작가님도 같은 얘기를 많이 하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종회에서 '까불이'는 자신이 짜장면 배달부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 장면이 시즌2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이 있지만, 차 PD는 "짜장면 배달부를 까불이가 죽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그 메시지를 위해서였다. '한 명 죽인 놈은 또 죽일 수 있어 나같은 놈이 또 있는 거야' 찝찝한 여운을 줬을 때 '까불어봐' 하는 설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즌2보다는 더 좋은 작품으로 뵙고 싶은 욕심이 있기도 하다.잠깐 휴식을 가지고 '메밀꽃 필 무렵'의 '깔끔이'를 죽이러 나올 수도 있는데 시즌2에 대한 계획이 따로 있지는 않다. 임상춘 작가와 또 하고 싶지만 또 해주겠냐"며 "좋은 관계였고 행복한 경험이었고 임 작가님도 저와의 경험이 행복했을 거라고 본다. 같이 할지 안 할지, 다음에 할지 등 가능성은 열렸다고 본다. 임작가님도 저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28일 오후 10시 스페셜방송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종영한다. 후속작으로는 조여정 주연의 '99억의 여자'가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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