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투수 카일 깁슨(32)과 제이크 오도리지(29)를 노렸으나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식이다.
실제로 올 시즌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활약한 깁슨은 최근 텍사스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오도리지는 원소속팀 트윈스의 1년 178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잔류를 택했다. 깁슨과 오도리지는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2~3티어 선발투수로 평가받은 선수들이었다.
토론토 지역 TV '스포츠넷 캐나다' 블루제이스 전담 샤이 다비디 기자는 깁슨과 오도리치의 최근 계약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다비디 기자는 지난 13일에는 방송을 통해 "블루제이스는 류현진 영입에 대해 문의할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영입 후보군에 포함됐을 뿐이다. 그가 1순위 영입 후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비디 기자는 28일(현지시각)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후 깁슨과 오도리지 영입을 모두 놓친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루제이스는 어린 투수들이 과부하에 걸리지 않게 이닝 이터 기질이 있는 태너 로어크, 조던 라일스, 웨이드 마일리, 알렉스 우드와 같은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비디 기자는 "그렇게 어린 투수들이 성장할 구조를 마련해놓으면 더 큰 임팩트를 가져다 줄 잭 휠러, 또는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루제이스가 경험이 적은 어린 투수들과 3~5선발 자리를 번갈아가며 맡아줄 베테랑 영입을 완료한 후 1~2선발 자리를 메워줄 선수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러나 다비디 기자는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영입 가능성에 대해 "이를 이루려면 블루제이스는 오버페이(기대 이상의 투자)를 감수해야 한다"며, "블루제이스는 팀 전력을 크게 강화해줄 선수 영입에 부담을 감수하고 큰돈을 써야 할지, 또는 합리적인 돈을 투자해 위험 부담이 적은 선수를 영입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루제이스가 류현진 영입을 저울질 중이라는 소식을 전한 현지 언론인은 '스포츠넷 캐나다'의 다비디 기자뿐만이 아니다. 이달 초 'MLB 네트워크'와 'FOX 스포츠'의 존 모로시 기자도 현지 언론을 통해 블루제이스가 올겨울 영입을 시도할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지목했다.
한편 블루제이스는 올 시즌 67승 9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4위에 그쳤다. 우완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28)이 시즌 도중 팀에 합류해 평균자책점 2.96으로 활약했을 뿐 나머지 투수들은 제 몫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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